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에는 영특하고 지혜로운 토끼처럼 슬기로운 생활로 행복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지혜를 찾아가도록 일깨우는 이해인 수녀님의 12달을 노래하는 시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12달의 친구이고 싶다 이해인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빛과 같은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4월에는 흔들림 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이고 싶고 5월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욕심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