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텔레파시..도시아이들..텔레파시 가사

텔레파시 출처:유튜브 MBCentertainment

 

MBC <굿데이>에서 지드래곤이 단체곡으로 선곡한 1988년 발매한 2인조 그룹 도시아이들의 곡 '텔레파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1990년대 신나는 댄스곡으로 사랑받았던 펑키한 리듬의 한국 시티팝 '텔레파시'를 지드래곤이 어떻게 해석하며 리메이크했을지 매우 궁금한 가운데 노래 '텔레파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굿데이 단체곡 텔레파시

1. 도시아이들

도시아이들이라는 그룹명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를 콘셉트로 삼은 김창남과 박일서의 2인조 남성 그룹입니다. 1986년 1집 <달빛 창가에서>를 발매하며 데뷔하였고, 같은 해 KBS와 MBC에서 본상과 10대 가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1990년 해체 를 하고 2004년 재 결합해 잠시 활동했으나 2005년 멤버 김창남의 간암 사망으로 더 이상 그룹으로는 활동하지 못했습니다.

 

도시아이들 출처:유튜브 MBCentertainment

 

2. 도시아이들 2집 텔레파시

1988년 10월 10일 발매한 2집은 리더 김창남이 10곡의 수록곡 중 9곡을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도시와 관련된 노래로 채워졌습니다.

 

2집은 타이틀곡 <텔레파시>를 비롯해 <음악 도시>, <도시 안녕>, <도시 트위스트>, <도시 아이>, <그냥>, <그대 입가에 맴도는 노래되고파>, <내가 좋아하는 싫어하는 것들>, <겨울일기>, <엄마 블루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1988년의 가요계는 발라드, 트로트, 댄스 뮤직의 인기가 엄청나던 시기인데, 도시아이들은 1집 히트곡 '달빛창가에서'와 같은 분위기와 템포의 타이틀곡 '텔레파시'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댄스 가수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텔레파시 출처:유튜브 MBCentertainment

 

 

 

 

3.  텔레파시는 어떤 곡인가?

텔레파시는 남녀 간의 사랑의 감정은 말하지 않고 눈빛만 봐도 전달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앨범 발표 당시에는 텔레파시(telepathy)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일종의 초능력 현상을 뜻하는 다소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그러나 도시아이들이 사랑의 감정을 주고받는 도구로 '텔레파시'를 노래하자 대중들은 '텔레파시가 통하다'라는 말이 친구와 연인 등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하게 되는 친숙한 말이 되었습니다.

 

 

4. 텔레파시 가사

 

김창남 작사·작곡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옷깃만 스쳐도 우린 느낄 수가 있어

손끝만 닿아도 짜릿하잖아

너는 지금 무얼 생각하고 어디에 있니

말은 안 해도 알 수 있잖아

서로의 기분을 우린 읽을 수가 있어

불타는 사랑 만질 수 없어도

우리 가슴속은 뜨거웁게 타오르는 불꽃

아하 러브 텔레파시

아하 소리없는 느낌

아하 러브 텔레파시

 

깊은 밤 꿈에도 만날 수 있잖아

보고 싶을 때면 언제 어디서나 강한 광선처럼

내 가슴을 치고 가네

옆에 없어도 외롭지 않잖아

두 눈을 감아도 넌 내 눈 속에 있어

길을 걷다가 내 생각이 나면

그게 바로 너를 부르고 있는 텔레파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