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파로 이틀 동안 146명 사망 : 3세 남자아이 안타까운 소식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로 27·28일 이틀간 146명이 사망했습니다. 춘절(중국설) 기간에 한파가 덮친 대만은 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이 여행을 하기도 했지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겐 생명의 위험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한파 엄습 이틀간 146명 사망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 보도에 따르면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이틀 동안 대만 전 지역에서 146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연로하신 노인분들이 많았는데 타이베이(台北:대북) 28명, 타오위엔(桃園:도원) 2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만 남부지역의 가오슝(高雄:고웅)과 핑동(屛東:병동)지역에서도 각각 16명, 기타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 타오위엔(桃園)에 사는 3세 남자아이는 열이 나고 설사하는 감기증상이 나타났고, 28일 응급 상황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1월 29일에는 미아오리(苗栗:묘율) 현 최저기온이 4.2도를 기록하며 중남부의 많은 지역이 6도 이하의 기온을 기록하자 대만의 중남부지역이 북부지역보다 기온이 더 낮은 기이한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쭝(台中:대중) 산간지역에서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아닌 얼음이 나오고, 태평산(太平山)은 영하 1도를 기록하고 나뭇가지의 하얀 무송(霧淞)이 반짝반짝 빛나는 절경을 이루었습니다.

 

태평산(太平山)   무송(霧淞)     출처 :華視新聞

 

 

대만 기후

 

대만 남부의 해안가는 열대기후를 보이고, 북부와 중부 지역은 아열대기후에 속하며 중부 산지 지역은 온대 기후가 나타납니다. 연평균 기온은 북부 지역 22℃, 남부지역은 24℃정도입니다.  5월~9월까지 지속되는 여름은 매우 덥고 습하며 낮 기온이 35℃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가장 더운 7월의 평균 기온은 28℃에 달합니다. 비교적 짧은 겨울에는 12~16℃를 기록하며 온화하지만 체감온도는 낮으며 6~8℃를 기록하면 매우 춥다고 느낍니다.

 

눈은 겨울에 중부의 고산지대에만 약간 내렸으나 최근 몇 년은 한파의 영향으로 자주 눈이 내리고 많이 쌓여 설경을 빚어냅니다. 아열대 기후에 속해 눈을 보기 힘든 대만 사람들은 흔치 않은 멋진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2021년 1월에도 최강한파로 많은 눈이 내렸고 48시간 동안 126명이 동사하기도 했습니다.

 

 

 

 

 

 

자료출처 : tw yahoo 

                 三立新聞網

                 華視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