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43d530a27c1851408e54ef343518959b7d5bdf3e" /> 대만에서 설 전날 밤 红包(홍빠오 : 세뱃돈) 3만(120만원)을 어머님께 드리고 뺨을 맞았다.

궁금한 이야기 대만

대만에서 설 전날 밤 红包(홍빠오 : 세뱃돈) 3만(120만원)을 어머님께 드리고 뺨을 맞았다.

육육팔팔 2021. 2. 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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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설 전날 밤 红包(홍빠오 : 세뱃돈) 3만(120만 원)을 어머님께 드리고 뺨을 맞았다.

 

 

대만 소식입니다.

 

설을 지낼때 부모님께 얼마를 드려야 적당할까요?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좀 쌓인 직장인들은 매번 설이 돌아오면 어른들께 드리는

红包(홍빠오 : 세뱃돈)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너무 많이 담으면 다음 해에는 또 얼마를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고, 너무 적으면 싫어하실까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除夕夜(설 전날 밤, 섣달그믐 밤)은 중국인들이 설을 보내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입니다.

 

타지에서 일하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단란하게 한 해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 날은 저녁식사 외에도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부모님께도 정성을 담아 감사의 봉투 红包(홍빠오)를

드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한 남성 네티즌이 2018년도에 자신의 어머님께  红包(홍빠오)를 드렸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워 한 일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월급이 4만1천원(한국돈 약 165만 원)이고, 기본적으로 저축할 여유가 없으며, 연말 보너스로 5만 원을 받아 9만 1천 원(한국돈 약 365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그중 3만 원(약 120만 원)을 어머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저금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红包(홍빠오)  3만원(약120만원)을 받으시고 생각지도 못한 반응을 하셨는데, 정확하게 금액을 지적하시면서  「왜 겨우 3만원이니?  보너스는?  나에게 3분의 2는 주어야 되는 거 아니니?  내가 너를 이렇게 오랫동안 길렀는데  효심이 겨우 이 만큼 밖에 안 되니?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대만돈 3만원을 엄마에게   红包( 홍빠오)로 드림

 

당시 그는 이 말을 듣고 정성을 다한 마음이 짓밟힌 느낌이었고, 「유리 같은 마음이 산산이 부서져 가루가 되었구나」 하며 스스로를 비웃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날은 더욱이 설 전날 밤, 밤에 문을 박차고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세뱃돈은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고 기쁜 마음으로 받으면 된다.」

「가족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는 건 마음이 너무 아프다.」  「 정말이지, 3만원(약120만원)이 누군가의 가정은 한 달 총수입이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또 어떤 네티즌들은  「당신 어머님의 마음도 분명 기쁘고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단지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을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명 중 가장 훌륭하신 부모님을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 

 

「사실 어르신들이 때로는 즐거움이나 슬픔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표현하길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효심만 있다면 금액이 얼마인지는 그다음 문제이다. 마음이 안정되길 바란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대만 기사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출처 : 今日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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