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성 모허현 영하 53℃ 빙무(氷霧) 현상
2023년 1월 22일 토끼해 설날(춘절) 아침, 중국 흑룡강성 모허현(漠河:막하) 최저 기온이 영하 53℃ 까지 떨어져 역대급 최강한파를 기록했다. 이날은 모허현에 기상을 기록한 이래 가장 추운 하루였고, 중국 기후 역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최강한파의 영향으로 모허현은 연속 3일 동안 최저 기온을 돌파했는데, 1월 22일 아침 7시 아무얼진(阿木爾鎭) 최저기온이 영하 53℃ 까지 내려가 모허현이 1969년에 기록한 영하 52.3℃를 돌파했다. 영하 53℃는 중국 역사적으로도 가장 낮은 기온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기온이 점차 상승하더라도 최저기온은 여전히 영하 4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당국은 초강한파로 인한 기온이 너무 낮아 주민들에게 방한과 보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얼음안개 빙무(氷霧)현상
또한 극한의 날씨에 얼음 안개인 빙무(氷霧)현상이 나타나는데, 현지인들은 이것을 "冒白煙(모백연)"이라고 불러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전 운전과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안전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모허현 현지인들은 핸드폰이 얼어서 꺼졌다며, "평소 영하 30℃일 때 외출하면 보통 '아! 추워'라고 말하는데, 요 며칠은 모두들 '진짜 진짜 춥다'로 바꿔 말한다. 심지어 우리 동북에서 하는 말로 '뼈가 얼어서 바삭거린다'라고 까지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눈썹에 맺힌 얼음 마스카라
모허현에서 자라고 하얼빈 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은 "나와서 몇 분도 걸을 수가 없다. 머리카락과 눈썹에 얼음이 맺힌다."라고 말했는데, 눈썹에는 얼음 마스카라를 한 듯 얼음이 맺혀있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도 눈꽃이 피어있고 얼음 이슬이 맺혀있는 걸 볼 수 있다.
모허현은 중국의 가장 북단에 위치해 있어 중국의 "북극(北極)"이라고 불린다. 이곳의 연 평균 기온은 영하 3℃ 정도이며 역사적으로 가장 최저 기온은 영하 52.3 ℃였다.
1년에 서리가 내리지 않는 무상기간(無霜期)은 단지 80여일 정도에 불과하고 입동(入冬), 눈이 내리는 시간도(降雪) 비교적 일찍 찾아온다.
자료출처 : 바이두
科技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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