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가 영화 '색계'의 주인공이 되었다면?..양조위는 이안 감독에게 속았다.

 

이안(李安)이 감독하고 양조위(梁朝偉)와 탕웨이(湯唯)가 출연한 영화 《색계(色戒)》가 2007년 개봉된 후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었습니다. 바로 과감한 노출과 수위가 상당히 높았던 베드신 장면 때문이었습니다.

 

이안 감독이 《색계(色戒)》의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하는데 당시 사대천왕 중 한 명인 유덕화를 욕심냈었다고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영화 《색계(色戒)》

영화 《색계(色戒)》는 대만·홍콩·미국의 합작영화로 대만계 미국인 장아이링(張愛玲 장애령)이 1979년 실화를 바탕으로 쓴 단편소설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안이 감독하고 양조위와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탕웨이의 출세작이기도 합니다.

 

이안 감독의 《색계》 남자주인공 캐스팅 비화

 

유덕화를 섭외하고 싶었던 이안 감독

 

당초 이안 감독은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할 때 유덕화(劉德華)가 참여하기를 바라며 카메라 테스트를 하자고 했는데 유덕화가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안은 당시 인지도 있는 남자 스타를 원했으며 많은 매체들이 「유덕화가 연기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생각하고 있다」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안은 먼저 여자 주인공 캐스팅을 확정 지은 후 어울리는 남자 주인공을 찾아 나섰는데 유덕화도 강력한 후보였고 탐을 냈다고 합니다.

 

 

유덕화의 인터뷰.. "난 할 수 없다"

 

유덕화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을 때 진행자는 유덕화에게 「《색계》에 출연할 것이냐?」라고 물었고, 유덕화는 두 눈을 크게 부릅뜨며 「당연히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유덕화는 「왜 이런 질문을 하느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솔직히 《색계(色戒)》의 노출 수위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난 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침대 위에서 그런 표정과 동작을 어떻게 하겠는가.. 왜 이렇게 연기를 해야 하느냐?」라며 매우 난감해했습니다.

 

 

 

 

양조위는 촬영 전에 수위를 알았을까?.. 양조위는 속았다

 

유덕화는 줄곧 '이안 감독이 촬영 전에 양조위에게 노출 수위를 말했는지' 매우 묻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이 추측하기에 양조위는 아마 몰랐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안 감독은 양조위를 속여 계약을 했고, 양조위는 촬영하면서 알았지만 이미 사인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촬영했을 것이라며 유덕화는 「양조위가 속았다」고 추측했습니다. 

 

유덕화는 「만약 나라면, 설령 이미 사인이 끝나서 그들이 나를 고소한다고 하더라도 촬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실은?... 양조위의 뒤늦은 깨달음

양조위는 한 인터뷰에서 캐스팅 당시 이안 감독과 《색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처음부터 노출 수위에 관해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양조위는 처음에 「내가 연기 경력이 벌써 몇 십 년인데 베드신이 수위가 높으면 얼마나 하겠냐?」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촬영할 때 「와우! 너무 파격적인데!」라는 생각이 들며 비로소 의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

 

tw.yahoo.com

三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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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스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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