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홍콩 배우 왕조현(王祖賢:왕주시엔)이 7일 중국 포털사이트 百度(바이두)에서 설립한 百度贴吧(바이두 티에바:인터넷 게시판) 20주년 축하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원한 천녀유혼의 소천인 왕조현의 프로필과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7년 만의 모습 공개..56세..여전히 소천의 모습
7일 공개된 단 2·3초의 짧은 영상에서 56세의 왕조현은 검은색 긴 생머리가 여전히 잘 어울리는 청순한 모습으로 " 百度贴吧의 20주년을 축하한다"라는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왕조현은 2016년 아버지의 병세가 위중해지자 대만으로 돌아와 한 달 동안 아버지 곁을 지켰으며, 돌아가신 후 장례식장에서 언론과 인터뷰하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간간히 사진속의 모습으로만 근황을 알렸는데 7년 만에 영상과 음성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여신은 목소리가 여전히 부드럽다" "나의 영원한 여신이다" "목소리가 왜 하나도 변하지 않았지?" 등 오랜만의 공개 영상을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어떤 팬은 2년 전에 홍콩배우 임청하(林靑霞:린칭 시아)가 묘사한 "왕조현은 아주 큰 키에 피부가 하얗고 웃는 걸 아주 좋아한다"라고 말했던 내용을 소개하며 왕조현의 공개 영상을 반가워했습니다.
왕조현.. 영원한 천녀유혼의 소천(小倩:시아오 치엔)
왕조현은 1967년 대만 타이베이(台北)에서 태어났으며 중학생 때 172㎝로 키가 커서 농구를 좀 했었다고 합니다. 2년 뒤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고 15살 때 아디다스 운동화로 첫 광고를 찍었습니다.
대만에서 첫 영화 작품 <今年的湖畔會很冷금년적호반회흔랭>이 금마장(金馬奬)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자 홍콩 쇼브라더스와 손을 잡고 홍콩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1987년 장국영(張國榮)과 함께 출연한 천녀유혼(倩女幽魂)이 국내외에서 흥행을 일으키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천녀유혼의 섭소천은 왕조현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이후로도 '천녀유혼 2,3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왕조현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주윤발(周潤發)이라고 하며, 함께 작업한 작품은 '공처2인방', '의개운천', '대장부일기' 등이 있으며, 임청하와는 '동방불패 2'를 촬영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룡, 주성치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했고, 2004년 영화 <미려상해>를 마지막으로 영화계 은퇴를 선언하고 캐나다 벤쿠버에서 불교 수행에 전념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광고 모델
왕조현은 한국에서 '크리미'라는 탄산음료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었고, 1993년엔 영화 홍보차 한국 방문을 하며 SBS '주병진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방송에도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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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대만 yahoo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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