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하..60회 금마장 종신성취상 수상..영원한 '동방불패'..임청하 수상소감..프로필..근황

 

 

임청하             출처:대만 야후

 

90년대 홍콩영화 '동방불패(東方不敗)'의 주인공 임청하(林靑霞:린칭시아)가 대만 최고의 영화제 제60회 금마장(金馬奬)에서 종신성취상(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며 여전한 아름다움을 선보였습니다.  대만 국보급 스타 배우 임청하는 누구인지와 금마장(金馬奬)은 어떤 영화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청하 (林靑霞:린칭시아)는 누구인가?
영원한 '동방불패'..중성적 카리스마 

 

임청하는 1950년 생으로 대만에서 태어났으며, 1973년 영화《창외:窓外》로 대뷔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임청하의 여고시절》로 출시되었습니다. 70년대에는 대만의 인기작가 경요의 애정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청순가련한 주인공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20대 임청하                  출처 : 대만 야후

 

1992년 서극 감독의 홍콩 영화 《동방불패(東方不敗)》에서 이연걸(李連杰)과 함께 출연하며 카리스마 있는 중성적인 남성연기로 중화권과 아시아에서 최고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이후 《신용문객잔》,  《동방불패2(東方不敗)》,  장국영과 협업한 《백발마녀전》,주성치와 출연한  《녹정기》,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에 출연한 작품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중경삼림》을 마지막으로 1994년 40세에 딸이 한 명 있었던 홍콩 재벌 '싱리위안'과 결혼하며 영화계를 은퇴합니다. 결혼 후 딸 둘(애림, 애청)을 낳았지만 아들을 원했던 싱리위안이 혼외자(아들)를 낳으며 2018년 결국 이혼했습니다. 위자료는 대만돈 80억 달러를 받았다고 합니다.

 

2014년 환갑을 맞았고 영화계는 은퇴했지만 행사나 예능에는 가끔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고, 2020년부터는 웨이보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홍콩 영화 전성기에 함께 활동했던 장국영, 왕조현, 매염방 배우들의 이야기를 하며 팬들과도 소통하고 있습니다.

 

 

 

임청하 60회 금마장..종신성취상(평생공로상) 수상

 

2023년 11월 25일 제 60회 금마장에서 종신성취상을 받은 임청하가 오랜만에 레드카펫에 서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움과 우아한 자태로 팬들과 만났습니다.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임청하는 "여러분 모두 꿈을 갖길 바란다. 감히 해 낼 수 없을 거라는 꿈도 성공하는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은 당연히 이루어질 것입니다"라며 격려했습니다.

 

영화감독 이안의 임청하 소개

국보급 스타 임청하에게 '종신성취상' 시상을 한 영화 감독 이안(李安)은 "왜 인지 모르겠지만 임청하를 소개하려니 갑자기 부끄럽고 쑥스러워진다. 임청하의 다양한 캐릭터는 끊임없는 이야기를 제공한다. 그녀는 지역과 시간을 초월해 우리 기억 속에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고, 지금은 영화계를 은퇴했지만 여전히 공부하고 있으며 작품을 쓰고 있다. 그녀는 금마영화제의 영후일뿐만 아니라 동방불패의 슈퍼스타이다" 

 

임청하 수상 소감

임청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종신성취상'을 받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 이 상은 하늘에 계신 부모님과 이 땅에 바친다. 남편과 세 딸에게도 감사하다. 그들은 묵묵히 나를 지지하고 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했다. 33년 전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 무대에서 오늘 '종신성취상'을 받은 것은 다음 이정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뛰어난 힘이 된다. 모두에게 감사하며 금마장에게 감사하다 "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동방불패   임청하                출처:대만 야후

 

금마장(金馬奬).. 대만 최고의 영화제

 

1962년 제1회로 시작해 해마다 열리는 영화제이며 정식 명칭은 타이베이 금마영화제(台北金馬影展)로 영화제 마지막날 시상식이 열립니다. 중화민국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개최되었으며, 金馬(금마)의 명칭은 중국 대륙에 인접한 대만 푸지엔 성 관할의 두 섬 금문도(金門島)와 마조도(馬祖島)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올해 60회가 된 금마장은 중화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이며,  현재 회장은 영화 《와호장룡》의 감독 이안(李安)입니다. 역대 금마장 시상식에서 양조위는 남우주연상 3회, 장만옥은 여우주연상 4회를 수상하며 최대 수상자가 되었고, 장국영은 단지 주제가상만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