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93회는 '2023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로 꾸며졌습니다. 윤형주&유리상자, 김영임&양지은, 남상일&신승태, 홍진영&박광선, 김호중&에스페로 등 총 5팀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스타들의 우상과 함께 하는 무대
지난주에 이어 방송된 이번 특집은 앞서간 스타 선배와 그 걸음을 따라 걷는 후배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2부의 첫 순서는 포크계의 거장 윤형주와 27년째 하모니를 유지하고 있는 유리상자의 무대로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 통기타 문화를 열었던 '웨딩케잌'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불러 지난 시절의 추억여행을 선물했습니다.
윤형주는 유리상자와 함께 공연한 소감을 유리상자에게 날개를 달고 날아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노래를 다 듣고 박완규는 윤형주와 송창식은 현대가요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김호중은 세월의 멋은 흉내를 낼 수 없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국악계의 아이돌팀으로 국립창극단 최연소 출신인 남상일과 씽씽밴드 출신이며 민요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신승태가 함께 꾸몄다. 미니 마당극을 선보이며 '청춘을 돌려다오'를 불러 신명 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무대는 홍진영과 박광선이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흥겨운 춤과 멋진 퍼포먼스로 꾸며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 번째 무대는 세대를 잇는 불후의 명창 국악계 선후배의 콜라보로 양지은이 김영임 선배님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에 성사된 무대입니다. '정선아리랑'과 김수철의 '별리'를 경기민요와 남도민요의 어울림으로 아름답게 불렀습니다.
김영임의 가슴 절절한 절규와 아쟁의 한 서린 선율에 얹어진 양지은의 기도하듯 애절한 노래가 가사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이 있는 감동의 무대를 꾸며주었습니다.
김호중과 에스페로 서쪽하늘로 우승
마지막 무대는 김호중과 데뷔 22개월 된 신인그룹 에스페로가 압도적이고 웅장한 무대로 만들며 감동을 주었다. 에스페로는 김호중은 때론 선생님 같고 때론 친한 형 같은 존재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깨달음을 주는 빛 같은 분이라고 했습니다.
김호중은 선배님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을 에스페로에게 나눠주고 싶다며,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하는 에스페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크로스오버게의 별들인 김호중과 에스페로는 윤명선이 작곡한 '서쪽하늘'을 애절하고 호소력 있게 불러 감동을 주었고 최종 우승을 했습니다. 김호중은 자신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응원을 많이 해준 은인 윤명선 작곡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서쪽하늘을 선곡했다고 말했습니다.
후배들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든든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김호중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우승한 에스페로에게 직접 우승 트로피를 전해주며 더욱 뜻깊은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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