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살의 이승기가 31살의 이다인과 4월에 결혼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 문제로 힘들어하고 1인 기획사를 세우며 기부활동을 이어왔는데 갑작스러운 결혼발표에 팬들은 축하와 동시에 살짝 당황하고 있습니다.
이승기 프로필
이승기는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2004년 정규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타이틀 곡 '내 여자라니까'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민 남동생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이후 '1박 2일'예능 프로에 출연하며 건강하고 반듯한 이미지에 허당기를 장착해 '국민 허당' 별명을 얻으며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배우와 MC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필 편지와 결혼 발표
배우 이승기가 2021년 5월 공식적으로 이다인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2년 만에 결혼발표를 했습니다.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쓰며 연인 이다인과 4월 7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먼저 이승기가 전한 편지를 읽어 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 올해는 여러모로 장문의 글을 쓸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습니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입니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자필 편지로 보는 이승기의 마음
이승기가 편지에 쓴 글을 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과 '부부'라는 표현이 이승기 씨가 매우 신중하고 쉽지 않은 어려운 결심이었다는 마음이 드러나 보입니다. 승낙을 받았다는 것은 양가 부모님들의 상견례가 있었고 그래서 4월 7일 금요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결혼 발표는 자필 편지를 통해 본인이 직접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던 마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인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한 부분은 현재 시련을 겪고 있는 이승기 마음을 곁에서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위로해 주는 고마움도 담아낸 것 같습니다.
데뷔한 후 18년 동안 이승기의 가장 가까운 자기의 편은 가족을 제외하고 전 소속사 후크의 식구들이었습니다. 여러 방송에서 항상 소속사 후크는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후크 소속사에 엄청난 상처를 받고 분쟁 중에 있는 지금 기나긴 법적 다툼이 시작됩니다.
길어지는 법정 싸움에서 자신의 고통을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는 가족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연인 이다인이었기에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하며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강해 보입니다.
견미리 사위 이승기
이승기와 이다인은 연기와 골프로 인연이 맺어졌고 공통의 관심사로 마음이 맞아 연인으로 발전하며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애 발표 당시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시위를 할 정도로 팬들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로 양아버지가 과거 주가조작혐의로 휘말린 것과 관련해 이승기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팬들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다인
이다인은 견미리의 딸이며 이유비의 동생으로 2014년 드라마 '스무 살'로 데뷔했고, '황금빛 내 인생' , '이리 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습니다. 3년 만에 MBC드라마 '연인'을 통해 컴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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