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콩국수 먹는 걸 엄청 좋아해요.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살짝 짠맛이 어우러진 콩물에 메밀면이 담긴 콩국수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울 동네 천변가에 '한옥면옥' 콩국수 전문점의 콩국수가 제 입맛을 사로잡았죠.
코로나 이전에는 가끔 바로 요리된 신선하고 탱글탱글한 메밀면이 담긴 콩국수를 가게에서 직접 먹었었지요.
요즘엔 너무 조심스러워 가게에서 먹을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콩물만 사 와서 집에서 메밀면을 삶아 직접 만들어 먹었답니다.
콩국수란?
콩을 갈아 만든 콩국에 국수를 삶아 말아 먹는 음식으로, 콩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 특히 서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애용되었다고 합니다.
콩국수는 콩의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을 그대로 살릴 수 있고 면의 녹말이 잘 배합되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몸을 보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잘 익은 열무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소박하면서도 별미롭고 영양상 균형 잡힌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온 콩물에 직접 만든 콩국수 소개해 드릴게요.
콩물 1병에 2인분이구요. 가격은 8천 원입니다.
살짝 살얼음이 있어 시원하고 정말 맛있답니다.
메밀면이에요.
가까이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사 왔는데 한 묶음씩 먹을 만큼 소분되어 있어 좋네요.
남편이랑 같이 먹을 건데 좀 많아 보이기도 하네요.
콩물은 단맛도 좀 있고 약간 간간합니다.
면을 넣으면 적당히 단짠단짠 한 맛으로 아주 맛있게 어우러진답니다.
콩국이 상당히 진하고 비린내도 없이 아주 고소하답니다.
집에서 담은 잘 익은 열무김치와 단무지를 곁들여 행복한 콩국수 한 끼였습니다.
요즘은 콩국수 맛집에서 콩국만 판매하는 곳이 많아 본인 입맛에 맞는 전문점에서 콩물을 사 와 집에서 간편하게 콩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참 좋네요.
입추가 지났어도 낮에는 온도가 매우 높아 덥더라구요.
건강한 여름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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