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송창식 특집 박정현 우승..불후의 명곡 출연 첫 우승

5월 6일 방송된 KBS2 TV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송창식 2부에서는 ‘푸르른 날’을 부른 소울 여왕 박정현이 최종 우승을 했습니다. 박정현은 불후의 명곡 출연 이후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포크 아이돌 국민가수 ‘박창근’, 포크 2세대 ‘유리상자’, 박정현, 정승환, 에이머스(AIMERS)가 출연해 멋진 무대를 꾸몄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4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정승환이 ‘밤눈’을 선곡해 재해석하며 아름다운 무대로 문을 열었습니다. '밤눈'은 정승환이 위로를 받아서 꼭 부르고 싶었던 노래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유리상자가 두 멤버의 오랜 우정과 인연의 시간을 함축한 ‘우리는’을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명불허전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세준은 선곡한 이유에 대해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며 우리의 이야기를 할까 한다. 저희들의 지나온 세월을 되짚어보는 무대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리상자는 결혼식 축가를 많이 부르는데 이혼을 결심한 부부가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콘서트장을 찾은 부부의 사연에 진심을 담아 ‘신부에게’ 노래를 부른 후 “한번 만 더 생각해 보면 안 되겠냐”는 마음을 전했고 실제로 이 부부는 서로를 다시 이해하고 재결합을 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박정현 '푸르른 날'                         출처 : 불후의 명곡

 

 

세 번째 무대는 갓 데뷔한 아이돌 그룹 에이머스가 ‘고래사냥’을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재해석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노래 실력도 갖추고 춤을 추면서 세대를 뛰어넘어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무대가 좋았습니다.

 

 

 

 

네 번째 무대는 포크계 아이돌 박창근이 ‘나의 기타이야기’를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내며 달콤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송창식은 “이 노래를 가지고 동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 노래는 지금도 자주 부른다. 송창식 계보나 마찬가지다. 김광석이라는 친구 다음이 박창근이다”라며 극찬했습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너무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 죄송합니다.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선배님의 열창에 항상 취하게 되고 이 노래를 들을수록 영혼이 깊어진다. 그런 해석을 갖고 왔다"라며  ‘푸르른 날’을 선곡해 완성형의 무대를 꾸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송창식은 “노래에는 표준이라는 게 있다. 표준을 잃어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래도 박정현이 있지 그런 생각을 한다”며 극찬했습니다.

 

박정현은 박창근을 누르고 최종우승을 했습니다.

 

송창식이 작곡한 ‘푸르른 날’은 서정주 시인이 1948년 발표한 시에 1974년 곡을 붙인 아주 아름다운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