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74호 가수 유정석은 누구? 가족 이야기..응원가 '질풍가도' 가사

JTBC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0:00에 방송하는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 연일 화제입니다.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고 도전) 오디션 프로그램인데요.. 11월 9일 방송에서  74호 무명가수가 많은 감동을 주며 최고의 노래를 선물했습니다. 

 

 

 

 

 

싱어게인 3  심사위원

 

싱어게인 3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시즌1부터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받아 시즌3에서도 진행자로 나섰습니다. 심사위원은 모두 8명으로 가수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규현, 선미, 이해리, 코드 쿤스트 그리고 작사가 김이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OST조 74호 가수 유정석 출연동기

 

11월 9일에는 재야의 고수조, OST조, 오디션 최강자조, 찐무명조 참가자들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이 중 OST조의 74호 가수는 "저는 노래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못 알아보는 얼굴 없는 가수다. 2008년도가 마지막 무대였다."라고 말하며 15년 동안 마이크를 잡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싱어게인3 ..74호 가수     출처 : JTBC Voyage  유튜브

 

 

74호 가수는 자신을 '나는 응원을 부르는 가수다' 라고 수줍게 소개하며 앨범 발매 후 처음엔 반응이 없었는데 7년 후 야구장, 농구장 등 많은 운동장과 경기장에서 응원가로 불리며 역주행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힘들 때 자신의 노래를 듣고 힘을 내고 있다는 많은 분들의 댓글에 본인도 응원을 받아 싱어게인 3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출연 동기를 말했습니다.

 

유정석의 근황..안타까운 가족이야기

 

유정석은 1973년생으로 올해 49세입니다.

 

2003년 애니메이션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의 OST  '출사표'를 불렀으며,   《파워레인저- 다이노 썬더》의  OST  '승리의 약속',  《아따맘마 1기》의 오프닝 노래 '잘 있어요',  《쾌걸 근육맨 2세》의 OST  '질풍가도'를 불렀습니다.

 

싱어게인3 ..74호 가수     출처 : JTBC Voyage  유튜브

 

 

 

우리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OST를 많이 불렀던 그가 10여 년 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소식을 2021년 유튜브 '근황올림픽'을 통해 알리기도 했습니다.

 

유정석은 누나가 식도암 말기에 걸려 간호하던 중 건강하시던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고, 1년 뒤 누나는 결국 세상을 떠났고, 어머님도 충격으로 파킨슨 병 판정을 받아 가족의 우환으로 힘들었음을 알렸습니다.

 

본인 또한 정신적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손과 다리에 마비가 오기도 해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74호 가수 유정석 무대..올 어게인 합격

 

 

질풍가도는  2004년 방송된 초인들의 성장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의 OST로 지금은 세대를 뛰어넘어 응원을 부르는 노래로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노래입니다.

 

심사위원 선미와 코드 쿤스트는 어릴 때 동생들과 이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자랐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도 모두에게 용기를 주고 있어 너무 좋다고 하며 싱어게인에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싱어게인3 ..74호 가수 합격     출처 : JTBC Voyage  유튜브

 

 

또한 규현은 질풍가도의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이라는 가사는 싱어게인의 주제가로도 너무 어울린다며 모든 참가자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여서 울컥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임재범은 공백기가 무색한 노래 실력이라며 "절대 마이크 놓지 말고 다시 한번 무대를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ALL AGAIN(올 어게인)을 받아 합격하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질풍가도 가사

 

 

질풍가도

 

한 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그래 이런 내 모습 게을러 보이고

우습게도 보일 거야

하지만 내게 주어진 무거운 운명에

나는 다시 태어나 싸울 거야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세상에 도전하는 게 버거울지라도

함께 해 줄 우정을 믿고 있어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