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영화 슬램덩크가 2023년 1월 7일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개봉되어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얼마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슬램덩크 강백호 목소리의 주인공 성우 '강수진'씨가 출연하였습니다. 성우계의 전설 강수진 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진 프로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전문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88년 KBS 21기 전속 성우로 데뷔했으며 1992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국보급 목소리이며 1980 ~2000년 대생들에게는 추억의 목소리입니다.
연기력도 뛰어나 90년대 애니메이션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을 했습니다. 소년캐릭터, 특히 소년만화 계열의 열혈 바보 캐릭터를 자주 연기하지만 연기폭이 넓어 전방위로 다양한 역을 모두 소화하고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사진으로만 기억을 하고 있으며, 어머님 홀로 힘들게 생활하셨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꿈이나 성우 되기 직전까지도 꿈은 성우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 라디오를 많이 들으며 자랐는데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성우와는 매우 친숙했었다고 합니다.
배우들이 순간에 몰입을 해서 캐릭터로 변신하는 과정처럼 성우들도 짧게 빨리 몰입해서 연기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성우에게 중요한 목관리를 위해서 전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몸관리를 하고 있으며 수면을 4시간 정도하고 있어서 나폴레옹 쪽잠을 자주 잔다고 합니다.
국보급 목소리 주인공
* 대표작은?
지금까지 작업한 애니메이션은 약 2,500 ~ 3,000편이며, 타이틀로 하면 200~300 타이틀이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알라딘, 《두치와 뿌꾸》의 미라, 《명탐정 코난》의 남도일, 《원피스》의 루피, 영화 《타이타닉》·《로미오와 줄리엣》·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역등 다양하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전담 성우입니다.
* TV 방송 출연 잘하지 않는 이유?
본인이 주로 맡았던 역할은 강백호와 같은 터프한 캐릭터도 있지만, 주로 어린 소년 또는 꽃미남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많이 연기했기 때문에 TV출연으로 감성이나 감동을 파괴할 까 봐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되는 게 좀 걱정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방송출연 후 자신을 찾지 않게 될까 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가장 오랫동안 한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명탐정 코난》인데, 특히 《명탐정 코난》은 20년 넘게 오랫동안 하고 있는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라고 합니다.
*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는?
코난도 좋아하고 루피도 좋아하지만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개인 '이누야샤'라고 합니다.
* 하고 싶지 않았던 배역은?
처음 텔레토비를 방송할 때는 해설하는 아저씨를 연기했는데, 최근에 다시 제작하면서 오디션을 봤고 보라돌이가 되었는데 나이에 안 맞게 낯간지러운 귀여운 연기가 좀 힘들었다고 합니다.
* 상상이상의 목소리 연기는?
수자원공사 교육프로그램에서 '수소'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H2O(물)에서 산소는 여자분이 연기하고 짓궂고 개구쟁이 같은 수소 연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70년대, 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 남자들은 중저음의 목욕탕 목소리 즉 동굴 보이스가 대세였으며, 90년대 애니메이션 시대가 되면서 미성의 낯간지러운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90년대 말 2000년대부터는 미성의 정의감과 의협심이 더해지면서 파워풀한 연기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 성우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는?
제작자분들이나 많은 분들이 성우를 연기 기능인으로 생각들을 하신다. 남들이 보기엔 쉬워 보이는 직업이지만, 긴 영화 한 편을 네댓 시간 내에 더빙을 해 완성해야 하는 작업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밀도는 비례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노력의 밀도가 똑같아야 해서 기능적으로 굉장히 숙달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어는 순간의 감각은 무엇인가요?
어릴 때 집안이 가난해 어머님이 홀로 생계를 책임지셔야 해서 방학만 되면 시골 외할머니댁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그때 외할머니 방은 아궁이에 불 땔 때 나는 재 냄새 같기도 하며, 쿰쿰한 메주 냄새 같기도 하고, 나물 무칠 때 참기름 냄새와 더불어 할머니의 향과 살 냄새가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손주들을 지극히 사랑으로 돌봐주셨던 외할머니의 추억이 냄새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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