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촬영 시 장국영 아르헨티나에서 심각한 배앓이 고생
1996년 장국영(張國榮)과 양조위(梁朝偉)는 아르헨티나에서 '해피투게더'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왕가위(王家衛) 감독의 '해피투게더'는 장국영과 양조위의 케미가 뛰어났던 작품으로 올해 2월 4일 국내 첫 4K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하기도 했습니다.
1996년 여름 장국영은 아르헨티나에 양조위보다 먼저 도착해 작품 촬영하기에 앞서 현지의 음식을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2~3일이 지난 후 장국영은 매일 3~4번씩 설사를 하기 시작했고, 원래 위장이 좋지 않았던 장국영은 현지의 기후와 음식에 적응을 못해서 물갈이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양조위 역시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는데 장국영이 배탈이 심하다고 하자 지사제를 주었고, 장국영은 약을 먹은 후 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자 설사는 멈추지 않고 일주일 넘게 심한 복통이 계속되어 갈수록 살이 빠졌다고 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양조위는 장국영에게 「혹시 아메바 장염에 걸린 게 아닐까?」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아메바충에 감염된 물을 마시면 뇌세포에 영향을 주어 심각하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르헨티나에 양조위의 의사 친구가 있어 진료를 받았는데, 장국영은 아메바 장염을 진단받았고 제때에 치료약을 먹어 회복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마터면 최고의 작품성과 멋진 연기를 보여준 '해피투게더' 속 장국영과 양조위의 환상의 케미를 감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군요.
출처 : yahoo 대만
三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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