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연와마당'에서 갈비탕과 떡갈비 먹고 왔어요.
엄마가 텃밭에서 키운 깻잎, 고추, 가지 가져가라고 하셔서 친정에 들렀답니다.
오늘은 날이 특히 더웠죠.
아빠께서 갈비탕 사 주신다고 먹으러 가자고 해서 모시고 갔죠.
전 처음 가는 곳이었지만 아빠는 자주 가서 드시는 곳이었죠.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사람이 너무 많으니 좀 일찍 출발하자 하셔서 11시 반쯤 갔답니다.
그런데도 그 시간에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주차장이 넓은데도 자리가 꽉 차고...가게 안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엄청 많았어요.
문 입구에 4인 이상은 출입이 안 된다고 공지되어있었구요.
코로나 시국에 긴장과 방역수칙은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빠와 저는 갈비탕을 주문하고 엄마는 떡갈비를 드시고 싶다 했어요.
먼저 반찬이 나왔는데요..
기본 반찬은 비교적 간단한데 먹다 보니 저희는 충분하더라고요.
특히 저 장아찌가 맛있고 깔끔했어요.
갈비탕의 약간의 느끼함을 개운하게 해 주더군요.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갈비는 5~6개 정도.. 팽이버섯과 당면, 고추, 파 등이 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갈비에 달린 고기도 잘 삶아져서 부드러웠어요.
고기를 앞접시에 덜어 놓고 식으면 조금씩 뜯어먹으라고 엄마가 알려주셨어요. ㅎㅎ
갈비탕 먹는 게 어설퍼 보이셨나 봐요.
아빠께서 고기를 좋아하셔서 접시에 있는 건 아빠께 다 드리고.
엄마 떡갈비는 요리하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좀 늦게 나왔네요.
잘라서 한 조각 맛봤는데 떡갈비는 제 입맛에 딱 맞는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었네요.
아빠가 사 주신다고 했는데 남편 주려고 포장 주문하면서 계산은 제가 했지요.
포장은 2인분이 기본으로 되어있었어요.
집에 가져와서 남편 끓여주는데 좀 실망했네요.
국물은 좀 많은데 고기는 2인분용은 아닌 듯하고요.
기본 야채나 당면도 없고 다진 파만 좀 들어있었어요.
뭔가를 빠뜨리고 주었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서둘러 끓이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요..
코로나로 외식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아빠, 엄마 모시고 즐거운 점심식사를 했어요.
아빠께서 좋아하는 고기가 부드럽고 국물이 시원한 갈비탕을 맛있게 드셔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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