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43d530a27c1851408e54ef343518959b7d5bdf3e" /> 박서진 신곡 '지나야'.. 나훈아 작사 정경천 작곡..나훈아와 인연 '어매'

일상 이야기/세상만사

박서진 신곡 '지나야'.. 나훈아 작사 정경천 작곡..나훈아와 인연 '어매'

육육팔팔 2023. 2. 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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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롯 2에 참가한 박서진이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후 '박서진쇼' 콘서트 준비와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신곡에는 가요계의 거목 나훈아와 편곡의 왕 정경천이 참여했는데 어떤 곡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진 신곡 '지나야'

 

박서진은 지난해 11월 'Fun Fun Man' 앨범을 발표했을 때 '즐겨라', '때문에'라는 곡이 실려있었습니다. 2023년 3월에 발표하는 새 앨범의 신곡  '지나야'는 나훈아가 작사에 참여하였고, 작곡은 정경천으로 3분 41초 분량의 정통 트로트입니다.

 

가수 나훈아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하고 또는 자신의 곡을 후배들에게 주기도 합니다. 신곡 '지나야'의 가사는  나훈아 특유의 절절함이 담겨있습니다. 

 

박서진               출처 : TV 조선

 

지나야

 

                   나훈아 작사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

한때는 죽고 못 살던 사람

지금은 남이 되어 곁에 없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도 나는

사랑은 나를 두고 멀리 떠났지만

사랑을 남기고 간 것들은

수많은 별이 되어 밤을 설치네

 

그저께 밤도 어저께 밤도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아주 나를 잊었을까

어쩌다가 우연이라도 좋아

다시 한번 만나고 싶어

지나야 지나야 지나야

내가 더 널 사랑했나 봐

 

 

 

 

 

편곡의 왕 작곡가 정경천

 

 정경천은《MBC 놀면 뭐 하니?》 에서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을 탄생시킨 '정차르트'입니다.  

 

1948년생이며 1971년 데뷔하여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 '봉선화 연정', 나훈아의 '고장 난 벽시계', 이선희의 'J에게', 주현미의 '짝사랑', 주병선의 '칠갑산', 진성의 '안동역에서' 등 50년 동안 약 5천여 곡을 편곡한 베테랑 편곡가입니다. 또한 유지나의 '미운사내', 나훈아의 '어매' 등을 작곡했습니다.   

 

 

작곡가 정경천                     출처 : 놀면 뭐 하니?

 

 

나훈아와 박서진의 인연 '어매'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준 '오작교'는 작곡가 겸 편곡가인 정경천입니다. 나훈아의 '어매'는 1994년에 발표된 곡으로 오재호 작사, 정경천 작곡의 노래입니다. '어매'는 어머니의 부산 사투리로 노래는 슬픈 피리 소리와 하염없이 어머니를 부르는 구슬픈 내용의 곡입니다.

 

박서진은  2020년 2월 방송되었던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참여해 첫 방송에서 '어매'를 불러 1차 경연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박서진은  "나훈아 선생님이랑 저랑은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경력이 많이 차이 나기 때문에 아마 나훈아 선생님이 불렀던 그런 느낌은 안 날 것이다. 자식 같은, 손주 같은, 아들 같은 아이가 노래를 하니까 실수를 해도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매'의 작곡가 정경천은 박서진의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아 '어매'와 비슷한 느낌이 있는 '지나야'를 박서진의 신곡으로 꼭 주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 노래 '지나야'를 정경천 작곡가가 추천했다고 합니다.

 

박서진표  맞춤 신곡  '지나야'

 

사실 2020년 6월 가수 진성 앨범 타이틀 곡은 '못난놈'이었고, '지나야'곡도 있었지만 작곡가 정경천은 나훈아도 참여한 이 노래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는 아쉬움에 이 노래를 다시 박서진 맞춤으로 편곡하여 새로운 '지나야'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박서진과 소속사 신중한 행보

 

'지나야'를 부르게 되는 박서진과 소속사는 대선배 나훈아와 직접적인 인연이 없고 또한 진성 선배가 이미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게 되어 혹시라도 누가 될까 봐 조심스러운 행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트로트 가수들도 선배들의 노래를 불러 인기를 얻고 있듯이 박서진도 '지나야'를 박서진만의 노래로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료참조 : 올댓스타